목표는 최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마치 학생 때 시험을 잘 보려면 시험 범위를 명확히 알아야하고, 회사에서 일을 잘하려면 디렉션이 명확해야 하듯이 삶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목표가 최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어', '잘 살고 싶어', '행복하고 싶어'역시 좋은 목표이자 가치관이 될 수 있지만 행동을 불러일으킬 수는 없는 목표다. 행동을 불러일으키고 미친 듯이 생각이 돌아다니게 만들기 위해선 목표가 최대한 구체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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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성공하고 싶다면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적는 것부터 시작하자
고등학생 때 과제는 명확하게 주어졌다. 시험기간은 국사책 100페이지까지, 문제집 3권 풀기, 언어-수학-외국어 300점 만점에 250점 이상 맞기 등등. 주어진 걸 잘하면 공부를 잘한다는 영광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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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구체적인 목표 5개를 정했다. 그 중 첫 번째가
"2026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 순자산 50억, 월 현금흐름 세후 5,000만 원을 달성한다."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순자산이란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합친 것을 의미하고, 월 현금흐름 세후 5천만 원은 내가 한 달 동안 유동적으로 쓰거나 저축할 수 있는 돈을 의미한다.
2026년, 즉 5년 후로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5년전, 그러니까 2017년 대비 2022년 지금 나의 모습의 성장률을 비교해서 미루어 보았을 때 5년 후 순자산 50억은 도전해볼 법도 싶었다. 2017년은 학생 때여서 알바비와 용돈 말고는 가진 게 없어서 취업과 함께 성장률이 상승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 취업도 학생 입장에서는 커다란 발걸음이다.

그렇다면 5년 안에 어떻게 순자산 50억을 만드나? 순자산 50억 누군가는 평생 만지지도 못하고 죽을 돈이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5년만에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확실한 건 하나 있다. 근로소득, 즉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내 월급이 희망 회로까지 돌려서 많이 쳐서 300만 원이라 했을 때, 연봉이 3,600만 원이고, 이 티끌 같은 월급을 모아 순자산 50억을 만들려면 138년이 걸린다. 미친 짓이다.
그 말인즉슨, 5년내에 근로소득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순자산 50억을 만들기 위해선 138년 동안 일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3번 죽고 3번 다시 태어나도, 영원히 내가 생각하는 수준의 경제적 자유를 이루지 못한다. 그럼 회사에서 월급으로 주는 근로소득 외에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가?
생각을 좀 해보았다. 이리저리 주어 들은 것을 합쳐서 생각해보니 한 3~4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다.
1. 상속, 증여
2. 나의 근로소득 급격히 상승
3. 투자
4. 사업
일단 1. 상속, 증여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니까 빨리 집어치우고,
2. 나의 근로소득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방법이 있다. 흔히들 직장인들이 공부하거나 자격증을 따서 좀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해서 몸 값을 올리는 방법이다. 그런데 한 편으로 드는 생각은 유의미하게 몸값을 올리려면 변호사, 컨설팅, 펀드매니저, 의사, 회계사 등 전문직을 해야 하는데, 이미 나이가 서른을 넘겼다. 백 번 양보해서 늦은 나이는 아니라고 해보자. 지금부터 로스쿨에 가서 3년 미친 듯이 공부하고 빅 로펌에 들어갔다고 해보자. 그런다고 한들, 연봉은 1~2억이다. 138년이 걸릴 일을 50년으로 줄여주는 정도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경제적인 자유를 원하는데, 결국 다시 누군가의 밑에 들어가 좀 더 좋은 기술을 갖고 일하는 것이다. 그리고... 난 공부를 별로 안 좋아한다. 암기와, 시험은 질색이어서 패스.
아니면, 연예인이 되서 내 몸값을 십억 단위로 올리는 것인데, 이것도 뭐 더 말할 필요 없이 패스. 설령 꿈을 갖고 연예인이 된다고 해도, 누군가의 앞에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다음 남는 것이 투자와 사업이다. 실은 많은 직장인들이 이곳에 기웃거리고 있다. 투자라는 것이 재테크, 부동산, 주식이고, 사업이라는 것이 좀 더 넓게 보면 스마트 스토어나 크몽 부업 같은 거라고 할 수 있다. 내가 투자와 사업을 엄청 잘할것 같아서라기 보다도, 1번이나 2번에 비하면 좀 더 현실성이 있고, 효율적일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내가 목표를 "2026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 순자산 50억, 월 현금흐름 세후 5,000만 원을 달성한다."라고 정한 것은 내가 50억에 미친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솔직히 소비욕도 없어서 돈이 엄청 많이 필요하지도 않다. 그냥, 운동 가고, 맛있는 거 먹고, 가족들 챙기고, 친구들하고 술 마실 정도의 돈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50억이 아니라, 50억으로 대표되는 경제적 자립이기 때문이다. 회사, 단체, 무리에 기대지 않고도 내 마음대로 느끼고 생각하고 살아도 순자산 50억 정도가 있으면 돈 앞에 굴하지 않고 내 뜻대로 살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을 지켜가며 살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투자와 사업이 끌렸다. 빠른 속도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지만, 내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온전히 받고, 처음부터 내 손으로 쌓아 올려 나가는 과정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행복하게, 자아실현을 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경제적 자립을 위해 돈을 버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면, 이미 수많은 부자들이 투자와 사업이 그 방법이라고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결국, 자본주의는 돈이 돈을 버는 구조이고, 누가 리스크 테이킹을 하고 돈을 집어넣을 것인지, 누가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해서 돈을 버냐의 싸움이다.
플라스틱 제조 공장이 있다고 하자. 이 공장을 지었을 때 돈이 될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서 투자한 사람과, 이미 다 지어진 공장에 들어가서 제조업을 하는 사람 중에 누가 더 많은 돈을 벌까. 육체적으로는 공장에 들어가서 온 몸으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노동자가 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누가누가 더 몸을 고되게 쓰는지 순으로 보상을 하지 않는다. 리스크 테이킹을 하고 공장을 지은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을 준다.
그래서, 순자산 50억과 월 현금흐름 세후 5,000만원을 위해 본격 투자와 사업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투자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일단 부동산과 주식인데, 이걸 잘 공부하는 수밖에. 그리고 사업인데, 사업은 워낙 범위가 다양하니... 일단 내가 친숙한 분야, 그리고 돈을 좀 일어도 된다고 싶은 분야부터 도전해봐야겠다.
논리적으로 따지기 시작하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논리충마냥 따지면 답이 나오고 점수를 받던 학생 때와 달리, 세상은 처음엔 좀 무식하게 도전해야 먹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내 몸뚱아리 움직이는 건데 내가 설득되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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